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장애정도가 심한 재가 장애인에게 지원하는 위생용품 구입비의 규모를 기존 50%에서 100%로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장애인과 부양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2분기 지급분부터 변경된 내용을 적용하며 매달 5만 원 한도 내에서 분기별 합산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순천시에 거주하는 기저귀 등 위생물품을 상시 사용하는 만 2세(만 25개월) 이상에서 만 64세 이하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 중 장애인활동지원 종합조사 항목 배변·배뇨 4단계인 자, 국민연금공단에서 와상 상태임을 확인받은 자, 일상생활동작 검사서 항목 배변·배뇨 점수 2점 이하인 자이다. 단 시설수급자나 유사사업 지원 대상자는 제외된다.
대상자는 연중 모집하며, 신청은 장애인 본인 명의 통장 사본 및 복지카드를 지참하여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다만 국민연금공단에서 시행하는 활동지원 종합조사 및 중증와상장애인 확인조사를 받지 않은 신청인은 일상생활동작 검사결과가 첨부된 진단서를 추가 제출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가족복지과(061-749-6271) 및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장애유형, 소득과 무관하게 장애인 위생용품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인 가정의 경제적 안정과 인권존중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