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는 25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여수시 공익활동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신출·주재현·문갑태 의원 공동주최로 열려 시의원 및 시정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공익활동 지원 전문가 2명의 발제로 시작됐다. 두 전문가 모두 시민들의 공익활동 지원을 통해 지역 문제를 풀어가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먼저 공정옥 대구광역시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장이 ‘시민공익활동 활성화 방향과 지원조직의 역할’에 대해 발제했다. 공 센터장은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사회적 자원을 연결하고 협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태우 군포시 공익활동지원센터장이 센터 주요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이 센터장은 여수시 행정조직이 공익활동의 다양한 가능성을 인정해야 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시민사회와 함께 그 역할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발제 후 토론에는 여수시정부 관계자, 시민단체에서는 YMCA·여수환경운동연합·모두모아봉사대·여수시평생학습동아리연합회·아이쿱생협 관계자 등이 나서 공익활동 지원과 관련된 의견을 제시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공익활동 지원 조례 제정과 공익활동지원센터 설립 필요성에 대해 모두 공감했다. 특히 공익활동을 하는 단체 간 협력 체계를 만들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토론회를 주최한 정신출 의원은 “공익활동에 헌신하는 분들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면 지역을 성장시키는 힘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TF 가동 추진 등 공익활동의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주재현 의원은 “두 전문가의 공익활동 지원 경험담과 지역 시민‧봉사단체의 어려움을 듣고 공익활동 지원에 대한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다”며 “조례 속에 그 내용을 담아내고 성과를 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갑태 의원은 “고향사랑 기부제에 공익활동 지원을 위한 재원도 포함되기를 바란다”며 “이외에도 공익활동 지원체계와 재원마련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해 여수지역 공익활동 활성화를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