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주 여수시의원은 21일 제233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여수 관광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언했다.
이 의원은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의 올해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여수 관광의 활성화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조사 결과 여수시는 57개 시․군 중 30위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여수시는 2021년 18위, 2022년 25위로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이 의원은 해당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여수시의 관광정책을 점검하고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지역 숙박업계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여수시가 전남에서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는 장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숙박업계의 위기를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두 번째로는 ‘여수밤바다 불꽃축제’를 하절기에는 원도심, 동절기에는 예술의 섬 장도 또는 소호동의 구 여천권에서 각각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제안 이유로 시기와 권역을 다르게 개최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만족하는 ‘균형 관광’을 달성해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세 번째로는 수도권 관광객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주말에 서울∼여수 항공 및 철도 운행 증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수도권까지 오가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전라선 KTX 전용선(익산∼여수)이 조속하게 건설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용선 완공 전까지는 여행 성수기에 용산∼여수 직행열차 또는 정차역 조정 운행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