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오늘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지역위원회 여성위원회는 조계원 후보의 여성 비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어제(6일) 여수MBC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여수시(을)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조계원 후보는 김회재 후보를 향해 “일부 시의원과 여성 정치인들을 이쁨조로 만들어 내는 상황”이라며 여성 비하 발언을 했습니다.
그야말로 충격적이고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체 조계원 후보는 어느 시대를 살고 있습니까!
조계원 후보에 의해 여성 비하 발언으로 인해 저희 여성위원들은 소위 ‘이쁨조’로 낙인이 찍혔습니다.
묵과할 수 없습니다!
여수을 지역위 여성위원회는 조계원 후보의 사과와 단호히 사퇴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지난해 9월 1일, 여수엑스포역에서 여수와 서울 수서역을 연결하는 ‘전라선 SRT 여수 첫 운행 열차 환영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여수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SRT 전라선이 첫 운행하는 뜻깊은 개통식에 기쁜 마음으로 저희 여성위원회는 축하 행사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날 몇몇 여성위원들이 기념 촬영 때 ‘화환 리본을 목에 걸고’ 기념 촬영에 임한 것에 모 언론사가 문제 지적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저희 여성위원회는 분명히 “자발적으로 개통식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한 이벤트였다”고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TV 토론에서 조계원 후보가 마치 김회재 후보가 본인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여성들을 ‘이쁨조’로 만들어 낸 것처럼 허위 비방하며, 여성위원들을 ‘이쁨조’로 낙인 찍었습니다.
조계원 후보, 사과하십시오! 사퇴하십시오!
저희의 자발적 축하를 ‘이쁨조’로 성적으로 폄하하며, 저희를 성적 대상으로 취급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국회의원 후보로, 그리고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사람이 어떻게 같은 지역위원회 여성위원들을 ‘이쁨조’로 비하할 수 있습니까!
조계원 후보가 여성들을 보고 있는 인식을 명확히 보여주는 발언입니다.
이는 여성모두를 상품화로 인식하고 있는 그런 성인지 감수성으로 어떻게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국회의원 후보로, 그리고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하는 겁니까!
조계원 후보야말로 성인지 감수성 하위 1%로 국회의원 자격 미달입니다.
저희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지역위 여성위원들은 조계원 후보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자격이 없다고 단호히 밝힙니다!
조계원 후보, 하루빨리 여성에 대한 비하 발언을 사과하고, 국회의원 후보를 사퇴하시기를 바랍니다.
만약 위 요구사항에 응답이 없을 시 여수시을 여성위원회는 조계원예비후보를 즉각 고발조치 할 것을 명확히 밝힙니다.
다시 한번 조계원 후보에 의해 ‘이쁨조’로 여성 비하 발언을 들은 여수을 지역위 여성위원회는 사과와 조계원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2024년 3월 7일
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을 지역위원회 여성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