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신기동과 학동을 잇는 길목인 부영 3단지 사거리에 보행자의 안전 보장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X자형(대각선) 횡단보도의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금) 오후 여수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236회 임시회를 앞두고, 이석주 의원(기획행정위원회)은 미리 배포한 5분 자유발언 보도자료를 통해 “부영3단지 사거리는 횡단보도 신호가 짧아 아이와 시민이 건너다 보면 오토바이와 차량들이 횡단신호 중에도 지나가는 경우가 있다. 이 곳은 보행자들은 불편함을 겪으며,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X자형 횡단보도의 장점은 ”보행자의 안전과 편리성을 동시에 향상시키고 파랑색 신호시 모든 차량이 동시에 멈추기 때문에 무리한 우회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한 “이번 기회에 여수시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 전체의 횡단보도 환경을 면밀히 조사해 추가 설치가 필요한 지역을 식별하고 보행자 우선 교통시설을 설치하는 등 보행자 중심 도시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X자형 횡단보도의 설치 기준은 4지 교차로, 대각선 횡단거리 30미터 이내, 시간당 차로별 통행량 800대, 시간당 보행 교통량 500명이며 설치 과정은 수요조사, 도로교통공단 협의 및 개선용역 실시, 교통안전 심의를 거친다.
X자형 횡단보도는 사거리에서 가로 세로 방향의 횡단보도 외에 추가 로 대각선 방향으로 설치된 횡단보도로 신호등의 신호가 바뀌면 모든 차량 통행을 일시 정지시켜 보행자들이 대각선 방향을 포함한 모든 방향으로 동시에 건널 수 있도록 연결한다.
이석주 의원은 “보행자 안전 실현은 자치단체의 당연한 책무이자 미래 를 위한 가장 값진 투자이다. 시정부는 타 사업 보다 보행자 정책을 우선해 예산확보에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