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월등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8일 월등면 갈전마을 일원에서 개최된「제2회 순천시 월등향매실 수확체험행사」에서 면 주민을 중심으로 순천대 의대 유치를 염원하는 결의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결의대회에는 월등면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월등면 자생단체, 순천로컬푸드 소비자회원 등 주민 200여 명이 참여했다.
결의대회 참여자들은 전남도의 단일의대 공모 강행을 중단하고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법령에 따라 원칙과 공정성이 담보된 정부 주도로 추진하며 정부가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한 전남권 국립의과대학 동부권 신설을 촉구하며 뜻을 모았다.
한편, 이날 월등향매실 수확체험 행사는 우천으로 갈전마을 선별장에서 추진되었으며 사전 접수한 100팀이 갈전마을 농가에서 미리 수확한 매실로 직접 매실청을 담그고 매실 부채 꾸미기, 팔찌 만들기 등 체험부스, 매실 버스킹까지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정영균 도의원, 오행숙․유영갑 시의원, 최남휴 순천농협조합장, 박주권 순천로컬푸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장영문 주민자치회장은 “전남 동부권은 전남 인구의 반 이상이 거주하고, 산업단지도 밀집되어 있으나 의료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전남 의대는 당연히 동부권, 순천대학교에 유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면민들의 뜻과 염원을 한데 모아 의대 유치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