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이석주 의원은 6월 14일 제237회 정례회(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여수 관광의 새로운 활성화 방안으로 ‘선소대교에 야간 분수를 설치해 테마거리를 조성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이 의원은 먼저 “2000년대부터 런던과 암스테르담, 시드니, 뉴욕 등 세계 선진도시들은 시민들의 소비와 활동이 낮보다 밤에 활발하게 이뤄진다는 점에 착안해 야간 시장, 야간 교통 수단, 야간 관광 및 축제 콘텐츠 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간 관광은 일반 관광과는 달리 문화적 콘텐츠를 활용하여 낮에는 볼 수 없는 특별한 풍경과 경험을 제공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2022년 한국관광공사는 야간 관광 활동 시 여행객 평균 체재 일수가 7.2일에서 7.9일로 증가하고 약 5,309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국내 일부 도시들도 야간 관광 사업을 통해 관광 수요 회복,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월 여수, 충남 공주, 경북 성주를 야간 관광 특화도시로 선정해 2027년까지 야간 관광 특화 사업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현장활동에서 살펴본 ‘한강공원’과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는 평일임에도 많은 서울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기는 한강의 밤이라고 평했다.
이에 선소대교에 야간 분수를 설치하자는 제안을 냈다.
그 효과로 △아름답고 조화로운 야간 경관 연출로 새로운 야간 명소화 △여수 관광객 체류시간 및 지역 관광객 유입 증가 △복합 문화예술 공간인 예울마루․예술의 섬 장도․웅천해변 연계 문화행사 및 축제 개최로 지역 상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 가능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석주 의원은 “선소대교의 야간 분수, 야간 관광 특화도시의 새로운 사업들이 상승효과를 일으켜 여수 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