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민덕희 여수시의원은 지난 6월과 7월 삼산면 거문리에 거주하는 응급환자들의 긴급이송 과정에서 헬기가 늦게 도착하거나, 응급처치가 불가한 일반차량으로 이송되는 등 섬 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와 걱정이 심화되자, 보건소 및 전라남도 최병용 보건복지환경위원장을 두 차례 면담하고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섰다.
민덕희 시의원은 제239회 임시회 보건소 업무보고에서 “△구급차 및 운전인력 △차고지 설치 등 거문리 내 응급차 배치를 늦추고 있는 문제들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전남소방본부에 적극적으로 제안할 것과 서부권에만 배치되어 있는 닥터헬기가 동부권에도 도입 운영 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 및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여수시의회를 방문한 최병용 도의원 또한 제383회 임시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소관 업무보고에서 “신안에서 거문도까지 닥터헬기를 보낼 경우 40분 가량이 소요되어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운 실정을 강조하고, 섬 주민 뿐 아니라 여수산단, 광양산단 등의 국가산단의 산업재해에도 긴급이송이 필요한 만큼 동부권에 응급헬기가 추가로 배치 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였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철민 시의원은 섬 주민들에 대한 진실된 이해와 배려가 우선시 되어야 섬 박람회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랜 기간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마음 졸이며 살아온 주민들의 의료권 보장을 위해 도서지역 응급차 배치의 긴급성을 알리고 「응급환자 발생 대응체계」구축을 위한 실제적인 조치들을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년 여수시 주요 도서지역(남면, 연도, 개도, 삼산, 초도) 응급환자(응급증상 기준)는 총 47건 발생했으며, 이 중 20건이 삼산면에서 발생하였다. 삼산면 거문도는 2023년 ‘K-관광섬’에 선정되었으며, 올해는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되어 향후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철민, 민덕희 여수시의원과 최병용 전라남도 의원은 8월 중 닥터헬기 도입 및 응급의료장비 설치 등 여수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명권 보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