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대 신입생 중에서 N수생은 비수도권 대학이 더 많았다.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에게 제공한 ‘2024학년도 의대 신입생 재학생 및 재수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의대 신입생의 54.4%는 N수생이다. 절반 넘는 학생이 N수를 하고 진학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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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재학생 |
고교졸업생 (재수 이상) |
기타 |
합계 |
비율 |
수 도 권 |
549 |
483 |
16 |
1,048 |
46.1% |
비수도권 |
850 |
1,239 |
26 |
2,115 |
58.6% |
전 국 |
1,399 |
1,722 |
42 |
3,163 |
54.4% |
* 교육부 자료 ** 기타 : 검정고시 등 구분 어려운 경우
*** 비율은 산출, 고교졸업생(재수 이상) ÷ 합계
수도권 의과대학의 N수생은 46.1%, 비수도권은 58.6%다.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많다.
서울 |
47.5% |
인천 |
42.9% |
울산 |
35.0% |
충북 |
75.0% |
경북 |
50.9% |
부산 |
59.8% |
광주 |
51.8% |
경기 |
36.0% |
충남 |
46.2% |
경남 |
55.7% |
대구 |
59.6% |
대전 |
62.4% |
강원 |
67.3% |
전북 |
55.2% |
제주 |
66.7% |
* 교육부 자료로 산출
시도별로는 충북에 소재한 의과대학의 N수생이 75.0%로 가장 많았다. 학생 네 명 중 세 명이다. 그 다음은 강원 67.3%, 제주 66.7% 순이다. N수생 적은 곳은 울산 35.0%, 경기 36.0%, 인천 42.9%다.
전국 39개 의대별로 보면, 가장 많은 대학은 79.6%로 열 명 중 여덟 명이 N수생이다. 가장 적은 학교는 20.7%다. 대학간 편차가 크다.
N수생 절반 이상 대학은 27교이고, 미만은 12교다. 상당수 의대가 N수생 절반 이상인 셈이다. N수생 많은 대학은 대체로 비수도권이다. 상위 10곳 중에서 한 곳은 서울이고, 아홉 곳은 비수도권이다. N수생이 비수도권 의과대학에 많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다.
N수가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성적, 경제력, 부모와의 관계, 환경과 지원, 학생 개인의 노력 등이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의대 N수생 많은 부분, 비수도권 의대에 더 많은 부분은 그래서 여러 분석을 요할 수 있다.
“의대에 N수생 많고, 비수도권 의대에 더 많다”는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문수 의원은 “N수로 의대 진학이 적절한지, 비수도권 의과대학의 N수생이 해당 지역 학생인지, 의대 쏠림과 계층 쏠림의 양방향 쏠림인지 등 교육당국이 세밀한 분석을 해야 한다”며, “정부가 놓치고 있는 부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리고 “의대 쏠림과 사교육비 추이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맞춤 처방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차원에서 의대 신설 및 증원, 지역인재전형 확대, 지역의사제, 정부의 획기적인 행재정 지원 등도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