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여수·순천10·19사건 제76주기 합동추념식」이 오는 10월 19일 토요일 오전 10시,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에서 전라남도와 보성군 주관으로 유족, 국회의장, 국무총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국회의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추념식은 지난 2022년 특별법이 시행된 이래 세 번째로 개최되는 정부 후원 행사로 「76년의 여순10․19, 아픔을 넘어 진실과 희망의 길로」 라는 주제로 사상 첫 국회의장과, 국무총리가 직접 참석 예정으로, 여순사건 희생자․유족의 고통과 슬픔을 위로하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된다.
추념식은 10시 정각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묵념을 하고, 경과보고 영상, 헌화‧분향, 추념사, 유족사연 낭독, 추모곡 중창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행사 종료 후 유족, 참석자들의 헌화․분향이 자유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금년 추념식은 AI 기술을 통해 희생자를 복원하고, 제1회 여순사건 평화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작인 시월의 햇볕 詩 낭송 시간을 마련하는 등 철저한 유족 중심의 프로그램 구성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전남도에서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