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월호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정의심)는 지난 12일부터 13일 양일간 ‘2024년 이웃사랑 월호사랑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9년째 이어지는 이 행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여수사업장을 통해 500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되고 있다.
이날 정의심 부녀회장을 비롯한 월호동 새마을부녀회, 추승현 회장을 비롯한 월호동 통장단, 양행근 민간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 주민센터 직원 등 50여 명이 김장 봉사에 참여했다.
봉사자들이 이틀간 사랑과 정성을 담아 담근 김장김치 100통은 저소득 홀몸노인, 장애인 및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복지시설, 나눔냉장고 등에 손수 전달됐다.
정의심 새마을부녀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배추 손질, 양념 치대기 등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해준 모든 분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정성껏 만든 김장 김치로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몸은 고단하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애경 월호동장은 “바쁜 와중에 매년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해 봉사하시는 부녀회에 감사드린다”며 “정성이 가득한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의 추운 겨울을 녹이는 작은 기쁨이 되길 바라며, 소외되는 이웃 없이 주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월호동 새마을부녀회는 김장 봉사뿐만 아니라, 고추장 및 열무김치 담그기, 환경정화 활동 등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