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남도, 국토외곽 ‘먼섬’ 25곳…주민 체감형 정책 담는다
- 접근성·지역 활력 제고·생활인구 유입 등 5개년 계획 수립키로 -
【섬해양정책과장 박태건 286-6710, 섬정책팀장 이경석 286-6720】
전라남도는 오는 17일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거문도, 동거차도, 가거도 등 5개 시군 25개 국토 최외곽 먼섬의 지역 활력 제고 등 섬 주민이 체감할 정책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먼섬 특별법은 국토 최외곽에 위치해 지리적으로나 역사적 특수성이 있고, 국경수비대 역할을 하는 국토외곽 먼섬의 안전한 정주환경 조성, 생활기반시설 정비와 확충 등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주민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전국 43개 중 전남은 25개 섬이 해당된다. 시군별로 여수 3, 영광 4, 완도 1, 진도 6, 신안 11곳이다.
전남도는 특별법에 국토외곽 먼섬의 구체적 범위가 확정됨에 따라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국토외곽 먼섬 발전 5개년 계획을 올해 상반기 착수, 먼섬 주민 신규사업과 규제개선 사항을 발굴해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
먼섬 발전전략별 과제로 ▲먼섬 주민의 생활안전과 지역 활력 제고 ▲먼섬의 접근성 개선과 이동 기본권 보장 ▲먼섬의 생활인구 유입과 정착 지원 확대 ▲먼섬의 미래 지속가능 발전 기반 구축 등을 담을 예정이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국토 최외곽에 굳건하게 자리잡은 먼섬은 해양영토, 수산자원, 안보, 기후변화 관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크다”며 “국토 외곽 먼섬을 지켜주는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질적 방안을 발전계획에 담겠다”고 말했다.
2. 설 명절…잠 든 고향사랑e음 기부 포인트 사용하세요
- 전남도청 기부로 생성 4억5천여만원 중 5천600만원 미사용 -
- 답례품 구매로 지역경제 활성화·풍요로운 명절 보내기 권장 -
【고향사랑과장 강경문 286-7770, 고향기부금팀장 정인원 286-7780】
전라남도는 고향사랑기부 후 생성된 기부 포인트를 곧바로 사용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이번 설 명절에 잊지 말고 답례품을 구매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명절도 풍요롭게 보낼 것을 권장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청으로 2023년 6억 3천200만 원, 2024년 8억 8천만 원 등 2년간 15억 1천200만 원이 모금됐다.
이로써 기부금액의 30%인 4억 5천300만 원이 고향사랑e음 기부 포인트로 생성됐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3억 9천700만 원의 기부 포인트로 답례품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5천600만 원은 기부자들이 아직 사용하지 않아 잠들어 있는 셈이다.
이는 지난 연말 기부가 몰리면서 일부 기부자들이 연말이 아닌 다른 시기에 답례품을 주문하려다 포인트 사용이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설을 앞두고, 지역 답례품 구매를 유도해 최근 어려워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부자들이 그 답례품으로 가족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고향사랑e음 기부 포인트 사용 방법 홍보에 적극 나섰다.
기부자는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에 로그인하면 상단에 표시된 본인의 기부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기부 포인트는 고향사랑e음에서 유효기간인 5년간 보관되고, 회원 탈퇴를 하면 기부 포인트가 삭제된다.
기부자는 농산물·축산물·수산물·가공식품·생활용품·관광·서비스·지역 상품권 등 자신이 기부한 지자체의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기부자가 원하는 시기에 사용(답례품 선택)할 수 있고, 부족한 기부 포인트는 재기부를 통해 생성된 포인트와 합산해 사용할 수도 있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설을 맞아 잊고 있거나 사용을 미룬 기부 포인트를 활용하면 300여 개가 넘는 전남도 답례품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며 “기부자들께서 사용하는 기부 포인트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한도는 500만 원에서 2천만 원으로 상향됐으며, 민간 플랫폼을 활용한 기부도 가능해졌다. 기부자에게는 기부 금액 30% 이내의 답례품이 제공되고 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3. 전남농기원, 전남생명농업대학 신입생 모집
- 디지털마케팅·친환경특용작물 과정 40명 글로벌 리더 양성 -
【농업교육과장 김재천 330-2720, 농기계교육팀장 선춘석 330-2731】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미래 디지털농업과 친환경농업을 선도할 전문농업경영인 육성을 위해 2025년 전남생명농업대학 신입생을 오는 2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남생명농업대학은 1년 과정으로 디지털마케팅 20명과 친환경특용작물 20명, 총 40명을 선발한다. 3월부터 11월까지 이론과 현장 교육을 함께할 계획이다.
디지털마케팅 과정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농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교육이다. 농식품 유통 환경에 적용 가능한 챗지피티(ChatGPT) 활용,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숏폼 및 릴스 제작, 스마트스토어 운영 및 SNS마케팅 등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다루는 기술을 익혀 디지털마케팅 전문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친환경특용작물 과정은 안전 먹거리와 고소득 작목 생산·보급에 관심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아쿠아포닉스, 큐브, 스마트팜 시설 등 첨단산업을 활용한 새로운 친환경 농산물 생산법과 기능성 고부가가치 특수작물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제공하며, 농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질적 기술을 배우는 과정이다.
이와함께 농산업 분야 최신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산업 명사 특강을 통해 새로운 농업 마인드를 함양할 기회를 제공한다.
입학을 바라는 지원자는 전남도농업기술원(농업교육과)이나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농업기술원 누리집(www.jares.go.kr)을 참조하거나, 농업교육과(061-330-2733)로 문의하면 된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전남생명농업대학은 2005년부터 현재까지 약 1천1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지역 농업 기술의 핵심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4차 산업혁명, 비대면 유통 확산 등 거대한 변화의 바람 속에서 새로운 소득 작목 개발, 생산비 절감, 유통망 구축 등을 희망하는 농업인이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해 새 기술과 지혜를 익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