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건설교통국장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지난 4일, 일부 언론에서 다뤄진 “광주공항 임시 부정기 국제선 취항 검토” 는 국제 수준의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하는 광주시의 염원이라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광주공항 국제선 유치는 큰 제약이 따릅니다.
첫째, 세계양궁선수권 대회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상 국제선 유치조건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광주시의 국제선 취항 신청은 국토부의 승인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둘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국토부의 공항 특별안전점검 결과 광주공항 또한 안전시설 개선 대상에 포함되어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설 보수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셋째, 국제선 운항 기본 요건인 세관, 출입국 관리, 검역시스템구축을 위해서는 관세법 상 개항장 지정 등 법적 요건을 갖춰야하고, 관제라인 구축도 필수 사항으로 관계기관에 확인한 결과 최장 2년까지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요건을 감안하면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시기보다 늦어질 수 있습니다.
넷째, 4월에서 7월은 여행 비수기로 무안국제공항의 이용객 추이 분석결과 이용률이 저조하여 광주공항 임시 국제선 유치는 실익이 없습니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은 빠르면 8월 재개항을 목표로 항행안전시설 조기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대표 관문공항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 전남도가 조기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시기입니다.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이 진행되지 않도록 광주시의 대승적인 상생협력을 기대합니다.
2025.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