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광양읍은 지난 27일 읍사무소 소회의실에서 새해 해맞이 입산객 안전사고 선제 대응을 위해 담당부서와 유관기관의 담당자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이태원 참사 등 주관이 없는 행사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22~23일 광양 지역에 내린 폭설에 따라 입산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청 문화예술과 및 공원과, 광양읍, 광양읍청년회 등 관계기관별 현장 대응계획을 자세히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읍 새해 해맞이 명소는 서산과 마로산성 2개소로, 최근 내린 폭설로 결빙된 서산 등산로에 대해서는 광양시 공원과에서 제설작업을 완료하고 마로산성 성벽 등 위험구간은 안전라인 설치, 안전요원 배치 등을 통해 접근을 통제키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종호 광양읍장은 “새해 해맞이는 주관이 없는 행사지만 많은 시민이 운집해 위험요소가 많다”며, “폭설로 인해 결빙된 구간이 많으니, 관계부서와 유관기관에서는 긴밀히 협조해 연말연시 단 한 건의 사건·사고도 없도록 조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읍은 새해 해맞이 산행 간 안전사고 유의사항 안내 현수막을 서산, 마로산성 등산로 등 8개소에 게첨하고 주요 위험지역에 안전라인을 설치하는 등 범시민 홍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마을방송과 광양읍 카카오채널 ‘행복 1번지 살기 좋은 광양읍!’을 통해 추가로 안내하고 있다.
광양읍 청년회는 광양읍 발전과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발전 기원제를 광양읍 서천운동장에서 개최하고, 광양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입산객에게 따뜻한 차 봉사를 실시하는 한편 매년 실시하던 떡국 나눔 행사는 코로나19 겨울 재유행 추세에 따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