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전남 발전에 평생을 헌신하신 제23대 문창수 전라남도지사님께서 지난 2월 26일 향년 88세를 일기로 영면하셨습니다. 존경하는 문창수 지사님의 명복을 빌며, 온 도민과 더불어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는 김혜정 여사님을 비롯한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함평의 자랑이신 故 문창수 지사님께서는 행정고시로 입직하신 후 광주시장, 전남도·충남도 부지사 등을 두루 거치시며 지방행정에 남다른 역량을 보여주셨습니다.
제23대 전라남도지사로 재임 시절에는 ‘새 시대 새 전남 우리의 힘으로’라는 비전을 높이 내걸고, 인화도정 실현과 도민 삶의 질 향상, 균형 있는 지역 발전, 그리고 남도 문화예술을 꽃 피우겠다는 사명감으로 전남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도지사 퇴임 후에도 한국지방재정공제회장, 전남발전연구원장,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이사장을 지내시며 지역 발전을 위한 고민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그 강렬했던 발걸음이 남긴 깊은 족적은 오늘날 전라남도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지사님의 열정과 헌신에 한없는 경의를 표합니다.
전라남도는 지사님께서 남기신 비전을 이어받아, 도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더 위대한 전라남도’를 일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는 하늘에서 전라남도가 더 높이, 더 멀리 비상하는 모습을 따뜻한 미소로 지켜봐 주십시오.
영면의 길을 떠나신 故 문창수 지사님께 온 전남도민의 마음을 모아 깊은 애도를 표하며,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기를 기원합니다.
2025. 2. 27.
전라남도지사 김영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