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청년 지역유입·장기 정착 방안 모색

전라남도는 28일 나주에서 인구 관련 현장 전문가 20여 명과 함께 2025년 상반기 정책자문위원회 인구청년분과 회의를 열어 청년인구 유출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전남도는 올해 추진 중인 ▲청년 문화복지 카드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등 주요 청년 정책을 공유했다.

위원들은 청년 정착을 위해 ▲고용 환경 개선 ▲문화·여가 인프라 확충 ▲장기 정착을 위한 주거 안정 지원 확대 등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청년의 경제적 자립도와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일 현실적이고 체감도 높은 정책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전남도는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내용을 바탕으로 더욱 효과적인 청년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청년 문제뿐만 아니라 이민, 출산, 귀농 등 인구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구청년분과위원회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청년이 머물고 마음껏 꿈을 펼칠 전남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청년의 현실적 요구를 적극 반영해 지역에 뿌리내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목표로 출범한 인구청년분과위원회는 태철민 현대여성아동병원장을 위원장으로, 청년, 출산, 귀농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로 구성된 정책 자문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