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중앙공공하수처리장 통합실험실이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정도관리 검증서 재인증을 받아 기관의 신뢰성을 다시 한번 검증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정도관리 평가는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서 지정하는 시험·검사기관의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국제표준화기구 평가 방식에 따라 매년 시료 채취와 분석, 장비 운영 능력을 검증하는‘숙련도 시험’과 3년 주기로 평가위원이 직접 실험실을 방문해 기술 인력, 시설 등 운영 실태를 평가하는 ‘현장평가’로 구분돼 실시한다.
시는 지난해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수질 분야 6개 항목(BOD, TOC, T-N, T-P, SS, 총대장균군)으로 현장평가가 진행됐으며, 국립환경과학원 정도관리 심의회를 거쳐 유효기간인 2022년 12월 31일에 맞춰 정도관리 검증서를 받았다.
인증받은 실험실의 분석자료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 공공하수도 기술 진단보고서, 환경 보전계획, 오염총량관리계획 등의 정책보고서와 공공하·폐수처리장 처리효율 향상의 공정 운영자료로 활용된다.
김진호 하수처리과장은 “앞으로도 하수처리 수질 측정·분석 능력에 대한 인력의 전문성 향상과 실험실 정도관리 품질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맑은 물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