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참여하며, 지역 고유의 L·F·B(Loop·Focus·Balance) 순환경제 시스템을 적용한 차별화된 기본소득 운영 계획을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례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순환형 지역경제 구조를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례군이 제시한 L·F·B 시스템은 기본소득이 지급된 후 지역 안에서 다시 소비·재사용·재투자되는 3단계 지역 순환모델이다.
Loop(순환) 단계에서는 가맹점이 받은 기본소득을 다시 지역에서 소비하면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
Focus(집중) 단계에서는 로컬푸드·우리밀 등 지역 특화업종 이용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Balance(균형) 단계에서는 면단위나 소비 취약지역 이용 시 추가 보상을 지급해 소비 편중을 완화한다.
군은 이 시스템을 통해 기본소득이 단순 소비로 소멸되지 않고 소비 → 가맹점 매출 → 지역 재투자 →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례군은 기본소득과 사회서비스를 연계한 구조를 함께 제시했다.
기본소득 사용처를 음식점·마트 등 소비시설에 한정하지 않고, 돌봄·보건·교육·문화시설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군 관계자는 “기본소득이 단순한 생활비 보조가 아니라 복지서비스와 지역경제를 함께 강화하는 실질적 생활지원 체계로 작동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구례군은 주민참여를 통한 공동체 소비 활성화도 추진한다.
군은 ‘하나 더하기 실천단’을 구성해 1만 명 이상 군민이 참여하는 착한소비 캠페인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기본소득의 순환을 돕는 주민 참여형 네트워크로, 지역상권과 공동체의 활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지급·정산·환수 전 과정을 한국조폐공사 CHAK 시스템과 연동하고 민관공동 부정수급 방지책을 마련하는 등 치밀한 운영방안도 마련했다.
군은 심사과정에서 구례만의 차별화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계획을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군은 농촌의 구조적 한계를 단순한 지원이 아닌 순환경제적 접근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라며, “기본소득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사회서비스와 공동체를 함께 강화하는 사람 중심의 지역경제 모델을 실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 돈이 돌고, 사람이 머무는 구례를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라며 “이번 시범사업이 농어촌 기본소득의 실질적 표준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천시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순천 쓰리픽스 트레일런」이 ...
2025-10-14
순천시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문화콘텐츠 작가 및 소규모 기업...
2025-10-14
순천시청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 소유 공유재...
2025-10-14
순천시청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2025년도 농어민 공익수당 3차 추가 접수를 오는 17일까지 실시한다고 밝...
2025-10-14
순천시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순천시청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친구 대상으로 시 ...
2025-10-14
구례군 전남 구례군에서 지난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열린 ‘제19회 지리산남악제배 배드민턴대회’...
2025-10-14
구례군 전남 구례군은 오는 10월 18일(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구례읍 5일시장 상설무대 일원에서 「제...
2025-10-14
더불어민주당 신청훈 국회의원 ❍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나주시·화순군)은 10월 14일 국...
2025-10-14
전라남도 전라남도는 제3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담양 ‘달빛여행정원’이 14일 정식으로 개방됐다고 밝혔다. ...
202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