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성황

토지초등학교(구 토지국민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토지면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기념행사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토지초등학교 총동문회와 개교100주년기념사업후원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지역사회와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재경동문 버스5대를 포함해 사전 등록자만 400여명 총650여 명의 동문과 축하객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

행사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제1부 기념식에서는 학교의 100년 역사를 되돌아보며 감사패 수여, 축사, 기념사 등이 이어졌고, 제2부에서는 기념 조형문 제막식과 함께 현장 보물찾기 이벤트가 진행되어 참석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제3부 문화행사에서는 동문과 지역 예술인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참석자들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뒤로한 채 행사를 마무리했다.

토지초등학교는 1925년 개교 이래 올해까지 총5,72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지난 25년간 통폐합 과정을 거쳐 현재는 토지초등학교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100주년을 계기로 총동문회가 통합된 5개교를 아우르는 조직으로 거듭나는 뜻깊은 출발점이 되었다.

총동문회장 서기원(48회)과 후원회장 김광태(44기)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동문 간의 화합과 토지면의 희망찬 미래를 다짐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는 토지초등학교의 전통과 자긍심을 되새기며, 지역사회와 교육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