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오는 4월 17일부터 만 40세 이상 군민 1,000명을 대상으로 간암 조기발견을 위해 C형 간염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검사는 고흥군의 특성상 해안 중심 지역주민 다수가 발생빈도가 높게 나타나 군에서는 선제적으로 간암예방을 위해 민선8기 들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다.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지 않은 C형 간염은 B형 간염과 달리 예방백신이 없어 조기검진이 중요하다. 항체 보유자 중 70%가 무증상으로 환자 조기 발견에 어려움이 있고 방치 시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나,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일정기간의 약제 복용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검사결과, C형간염 유 소견자는 병‧의원 진료 안내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간암 발생 고위험군으로 등록되어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군민들이 간염 상태를 정확히 인지함으로써 건강 형태를 개선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무료 간염검사에 많은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간암 예방은 간암의 위험요소를 줄이고, 간암에 대한 보호요인을 늘리는 것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로 ‘조기검진’을 들 수 있으며, 간염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평소 과음을 하지 않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