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양시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위원장인 주순선 부시장을 포함한 위원 9명으로 구성됐으며, 기금운용계획과 결산 심의, 기금 활용 사업 선정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 등 위촉식과 함께 부위원장을 선출했으며, 고향사랑기부제 추진현황 공유와 2023년 고향사랑기금운용계획안 심의·의결, 기금 모금과 활용방안 등 기금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시는 의결된 기금운용계획안을 제318회 임시회에 상정해 고향사랑기금이 설치되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금이 설치되면 ▲주민 복리 증진 사업 ▲사회적 취약 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ㆍ예술ㆍ보건 등의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광양시 발전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주순선 광양시 부시장은 “광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많은 분들이 광양에 기부해주신 만큼 기부금을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며 “취지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등 위원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고향이나 원하는 지자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및 답례품 제공 혜택을 받고,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하는 제도이다. 기부금은 온라인(고향사랑e음)과 오프라인(NH농협은행)으로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