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금호도서관이 오는 11일(목) 오후 3시, 금호도서관 음악당에서 예술(미술) 특강의 5월 명사로 광주의재미술관 이선옥 관장을 초청해 ‘조선시대 문인화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연다.
금호도서관 예술(미술) 특강은 오는 7월까지 매달 호남지역 내 미술계 저명인사가 강연을 진행하는 행사이다. 지난 4월 강연은 광주시립미술관 오병희 학예사가 광양을 찾아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5월 강연을 맡은 이선옥 강사는 광주의재미술관 관장이자 광주광역시 문화재위원, 전라남도 문화재전문위원으로 아주대학교, 명지대학교, 전남대학교 등에서 다양한 예술 인문학 강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사군자, 매란국죽으로 피어난 선비의 마음>, <우봉 조희룡, 19세기 묵장의 영수> 등을 집필했다.
오는 11일에 시작하는 첫 강연은 매(梅)·난(蘭)·국(菊)·죽(竹) 문인화의 대표적인 화목인 사군자화를 통해 사군자화의 시대적 변천과 문인화의 의미에 대해 알아본다.
18일 두 번째 강연에는 조선 후기 화단을 열었던 공재 윤두서에서 소치 허련을 거쳐 현대로 이어지는 호남화단의 특징과 흐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 세 번째 강연은 추사 김정희와 여항문인화가 조희룡을 비교하며 19세기 화단을 이해하고 남도 화단을 폭넓게 조망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5월 예술(미술) 주제 교양 특강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광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금호도서관(☎ 797-3846)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