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보건소는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손씻기 체험 교육을 위한 ‘교육용 뷰 박스(view box) 대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손씻기 교육용 뷰박스(view box)’는 세균 역할을 하는 형광 로션을 바르고 평소 습관대로 손을 씻은 뒤 남아 있는 형광물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구이다. 이는 교육 대상자의 흥미도와 집중력을 높이고 올바른 손 씻기 교육효과를 극대화한다.
최근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질환 발생률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고 있다. 수두는 전년 동기간 대비 37.6% 증가하고 있고, 유행성이하선염은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 아동은 감염병 발생 빈도가 높아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습관인 손 씻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는’ 올바른 손 씻기 실천만으로도 호흡기 질환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50~70%는 예방할 수 있으며 감염병 전파 가능성도 크게 낮출 수 있다.
김복덕 보건소장은 “체험 교육을 통해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조기에 형성해 집단 이용시설인 학교, 어린이집 등의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