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센터 등록 급식소 어린이 100명을 대상으로 ‘흙에서 배우는 식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광양시와 국립순천대학교가 함께하는 사업으로 국립순천대학교 농업과학교육원의 유리온실, 텃밭 등에서 이뤄진 영양 체험학습으로,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희망 어린이 100명을 신청받았다.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직접 모종을 심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채소와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총 2차시로 나눠 진행한다.
1차시는 유리온실 견학을 통해 식물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고 화분에 직접 토마토 모종 심는 체험활동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작물과 연계한 손 인형극을 진행해 아이들의 채소에 대한 흥미를 유도했다.
2차시는 오는 7월에 광양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식재료 자르기 활동과 토마토 요리 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한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유리온실 견학을 통해 토마토가 어떻게 자라는지 알게 되고, 오이·멜론·수박 등 다양한 채소의 생육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채소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셔서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순기 식품위생과장은 “이번 교육이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한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는 식생활 교육과 알찬 체험활동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