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마도서관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주관 공모사업인 ‘2023년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는 정보 취약계층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도서 등을 지원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 및 정보,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광양중마도서관이 광양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연계해 추진한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견학 및 도서관 이용 교육 ▲전문 독서지도 강사와 함께하는 독서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멘토 특강) ▲문화탐방 등 12회차에 걸쳐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독서 전문 강사의 지도로 <신경 끄기의 기술>,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 등의 선정 도서를 함께 읽고 작문 활동, 짝 토론, 도서 연계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독후활동을 즐겼다.
또한 <틈만 나면 세계 일주>의 저자인 권보선 여행작가를 초청한 멘토 특강을 운영해 여행의 즐거움, 여행을 통한 자아 발견 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광주광역시 문화탐방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다양한 전시와 뮤지컬 ‘광주’를 관람하며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한 문화체험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책을 읽고 내가 느낀 감정을 글로 쓰는 활동이 많아서 글쓰기 능력이 향상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전하고, 이어 “생각보다 프로그램이 짧아서 아쉬웠다”며 프로그램이 끝나게 된 것에 대해 아쉬움도 함께 보였다.
광양중마도서관은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하반기에도 지역 내 학교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서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미라 도서관과장은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으로 청소년들이 독서를 통한 긍정적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정보격차 해소를 도울 수 있는 독서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