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올해 12월까지 관내 저소득 청각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초인등’을 무료로 설치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초인등은 초인종과 경광등을 합쳐 만들어진 단어로, 밖에서 초인종을 누르면 집안의 수신기에 LED 불빛이 들어와 시각적으로 외부 방문자를 인지할 수 있게 하는 장치이다.
고흥군은 저소득 청각장애인 중 설치를 희망하는 125가구에 초인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역사회보장협의회와 각 읍ㆍ면 복지담당자가 대상자의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초인등을 설치하고 사용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강춘자 주민복지과장은 “초인등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되어 주변 이웃들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어줄 것이다.”라며 “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실효성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를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