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김종길 의원은 27일 제223회 정례회 10분 발언을 통해 소호 웅천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과 연계한 해양 관광사업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김종길 의원에 따르면 웅천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은 국비 300억 포함 총 사업비 약 800~900억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300척 규모의 마리나 시설과 수리시설, 상가, 호텔, 클럽하우스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어 마리나 항만 관광 상품화 성공 사례를 설명했다. 김 의원이 예시로 든 선진국 사례는 싱가포르 센토사섬 마리나항, 일본 요코하마 베이사이드 마리나항, 호주 골든코스트 마리나항이다.
김 의원은 “선진사례를 여수시의 상황에 맞게 잘 적용한다면 소호 웅천 마리나 항만은 반드시 성공한다”며 “주변 해양 자원를 활용한 항만이 제대로 만들어진다면 세계 최대의 해양관광지로 성공할 수 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웅천 마리나 항만 조감도, 신월‧웅천‧소호 앞바다 전경 등을 자료화면으로 제시하며 “해당 구역에서 홍합을 양식하는 어촌계원 주민들과 양식장 이설 및 정리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방안을 강구할 시기다”라고 시 정부의 움직임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2017년 약 1,50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특별한 이슈, 새로운 콘텐츠가 생기지 않는 한 관광지를 다시 방문하는 경우가 드물다”며 새 관광 콘텐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여수 고흥 간 11개의 다리, 선소대교, 동동다리, 예울마루 공연장, 예술의 섬 장도, 웅천 해수욕장과 함께 어우러진 마리나 항만은 세계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관광지로 태어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여수만 할 수 있는, 다른 곳에서 절대로 볼 수 없는, 여수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해양관광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며 소호 웅천 마리나 항만 조성과 연계한 해양 관광산업 활성화를 시 정부에 요청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