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공영자전거 ‘여수랑’ 및 자전거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김채경 의원은 27일 제223회 정례회 10분 발언을 통해 이와 같이 제안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여수시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는 총 길이 264.6km이며, 그 중 보도에 설치된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62.1%를 차지한다.
먼저 김 의원은 “자전거와 보행 공간이 분리 설치가 되어 있지 않고, 일부 구간이 단절되고 노면상태가 불량하다”며 “이용자 및 보행자 모두가 교통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박람회장에서 마래2터널로 가는 구간 단절과 노면상태 불량을 자료화면으로 제시했다.
또한 여수시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고 건수 관련 자료를 제시하며 안전 취약성을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여수시의 자전거 교통사고 건수는 521건에 사망자 2명, 부상자 491명으로 연간 약 150여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김 의원은 공영자전거 운영 실태에 대해서도 지적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공영자전거 이용 중 사고를 당한 관광객에게 받은 메시지 내용을 밝히며 “사고가 발생하면 철저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민원에 따뜻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임해야 시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시 정부에 자전거 이용자를 위해 △자전거 도로 지속적 관리 △사고를 당한 이용자에게 따뜻하고 적극적인 대민행정 △사고 보상 확대를 위한 영조물 상해보험 추가 검토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