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소라면 복지기동대(대장 이영진)는 지난 29일 사랑그루터기 봉사단(회장 노용수)과 협력해 관내 다자녀가정에 새로 단장된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대상 가정은 5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다자녀 가정으로 2칸짜리 낡고 비좁은 집에서 생활하고 있어 안전에도 문제가 있었으며, 많은 식구가 거주하는데 주거환경도 매우 열악한 위기가구였다.
소라면 복지기동대는 현장 확인 후 지역자원을 연계해 집수리를 진행했으나, 집이 워낙 낡고 비좁아 수리가 불가능해 인근에 비어있는 주택의 건물주와 협의를 통해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를 진행했다.
건물주는 어렵게 생활하는 다자녀 가정을 위해 저렴하게 임대해 줬으며, 소라면 복지기동대와 사랑그루터기 봉사단은 새로운 보금자리의 현관문 및 씽크대 교체, 화장실 및 보일러 수리, 도배장판 교체 등 대수선을 진행했다.
대상자 박 모씨는 “낡고 비좁은 집에서 많은 가족들이 생활하다 보니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는데 이렇게 넓고 따뜻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랑그루터기 노용수 회장은 “봉사단원들과 협력해 어려운 이웃에 웃음을 찾아드려 매우 기쁘고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소외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그루터기 봉사단’은 2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재능기부 단체로 집수리, 청결활동, 물품 후원 등 2003년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