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 우울형 이용자 3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 추후자조모임 ‘소나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추후자조모임 ‘소나기’(소통, 나눔, 기쁨)는 정서적 우울감과 외로움을 겪는 특화서비스 참여자들이 집단활동이 종결되더라도 지속적인 사회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참여자 간 소속감과 유대감 강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추후자조모임은 5개 소그룹으로 나눠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모임은 ▲1회차 ‘목재체험-감성트레이 만들기’ ▲2회차 ‘아로마체험-아로마 훈증 테라피 & 오렌지포만다 만들기’ ▲3회차 ‘허브체험-라벤다 바디워시 만들기 & 식사 및 평가회’ 등 활동으로 구성해 참여자의 건강증진과 문화체험의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1회차 ‘목재체험-감성트레이 만들기’에 참여한 한 이용자는 “나무향기 가득한 공간에서 뚝딱뚝딱 망치를 두드리니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것 같고 처음 접해보는 목재체험이 참 재미있었다”며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태우 노인장애인과장은 “집단활동을 통해 맺어진 관계들이 지속적인 관계로 발전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내 우울감이 높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사회관계 회복 및 사회참여의 기회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는 광양시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의 고독사 및 자살 예방을 위해 우울감이 높거나 고독사 위험이 높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개별 상담 ▲우울증 진단 및 투약 지원 ▲집단활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년도 특화서비스 집단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분은 광양노인복지관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061-797-4999, 061-761-0592)로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