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노인복지관은 지난 2일과 9일 2회에 걸쳐 웰다잉 인식을 위한 자아통합 프로그램 ‘아름다운 나를 만납니다’ 참여자 14명을 대상으로 집단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노년기 발달과업인 자아통합을 올바르게 형성해 노인 우울을 예방하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시킴으로써 노년기를 지혜롭게 지내도록 돕기 위한 교육으로 2023년 전라남도 노인복지관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복지관은 지난 3월 프로그램 시작 후 현재까지 ▲노년기 발달과업과 자아통합에 대한 이해교육 (30회, 주 1회) ▲심리상담사에 의한 개인 상담(총 28회) ▲스트레스 해소 레크리에이션(30회) ▲생의 한 과정으로서 죽음 이해를 위한 웰다잉 인식 교육(14회)을 실시했다.
집단상담은 그동안 공부해온 ‘웰다잉 인식을 위한 자아통합’에 대해 마무리하며 동료들의 지지와 긍정적 상호작용 속에서 새로운 다짐을 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상담 1회차(11월 2일)에는 자아통합을 위해 자신들의 ‘내려놓을 마음’을 주제로 그림 그리기 투사프로그램과 회상기법을 적용해 변화를 유도했다.
2회차(11월 9일)에는 남은 삶의 과제와 희망을 위한 ‘앞으로 살고 싶은 삶’을 주제로 타인에게 칭찬받기·칭찬하기, 촛불 의식으로 자신의 변화를 위한 희망 메시지를 표현하고 자아 통합적 심리 구조를 완성하며 마무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사람이 다시 태어나도 생각의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다시 그렇게 살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내가 바뀌는 것이 행복의 비밀인 것을 알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하태우 노인장애인과장은 “자아통합은 노년기를 잘 정리할 수 있는 지혜의 교육”이라며 “많은 분들이 프로그램을 잘 완수해 변화의 성과를 얻으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