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별량면 노인장수복지대학생 90여 명은 지난 12일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순천대학교 의대유치와 전라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단일의대 공모방식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노인장수복지대학 김양례 총무는 “법적 권한이 없는 전라남도의 단일의대 선정 공모계획을 철회하고,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법령에 따라 공정함을 우선으로 하여 절차를 새롭게 시작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정상칠 노인장수복지대학장은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존재하지 않는 의료 불모지에서 그토록 염원했던 전남권 국립의과대학 신설에 전남도가 어느 한 대학을 선정해 정부에 추천하는 단일의대 공모는 당연히 무효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생명권을 보장받기 위해 순천대 의대 유치를 바라는 별량면 노인장수복지대학생들의 절실한 심정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일 별량면 직능단체등 130여 명도 국립순천대 의대 유치를 응원하고, 전남도의 단일의대 공모방식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