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의원은 산업부가 주요정책부문 자체평가에 개선 의지도 노력도 없다고 밝혔다.
자체평가는 정부업무평가 기본법 등에 따라 기관 주요사업에 대해 실시하는 것으로 국정과제, 일자리과제, 부처업무계획 등 ‘23년 핵심 추진사항을 중심으로 주요 정책과제를 수립·평가하여 이를 ‘24년 1월에 보고하는 것이다.
산업부는 총 83개의 과제를 매우우수, 우수, 다소우수, 보통, 다소미흡, 미흡, 부진 등 7단계로 구분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 중 6듭인 미흡이 13개 과제, 7등급인 부진이 5개 등 18개 과제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분 |
매우우수 |
우수 |
다소우수 |
보통 |
다소미흡 |
미흡 |
부진 |
합계 |
개수 |
5 |
12 |
12 |
25 |
11 |
13 |
5 |
83 |
이 중 5개 과제는 전년에도 미흡과 부진을 받은 과제로 확인되었다. 특히, 유통산업 상생·발전,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및 산업지원,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및 시장 창출 같은 과제는 윤석열 정부에서 역점을 두고 있음에도 그 결과가 상당히 부진하다.
관리과제명 |
‘22년 결과 |
‘23년 결과 |
비고 |
유통산업 상생·발전 및 대규모 쇼핑축제 개최 |
미흡 |
부진 |
↓ |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및 산업지원 |
부진 |
부진 |
- |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및 시장 창출 |
부진 |
부진 |
- |
선진 무역구제기관 달성을 위한 기반 구축 |
미흡 |
부진 |
↓ |
불공정무역행위 조사기능 강화 |
미흡 |
미흡 |
- |
이와 함께 8개 과제는 저성과 과제인데, 기후환경 에너지 규범의 경우 신규 과제임에도 미흡을 받았고, 제조산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산업 혁신인재 양성과 산업융합 촉진을 통한 기술혁신 및 신성장동력 창출 지원은 전년과 비교하면 4단계나 떨어져 각각 다소미흡과 미흡 결과가 나왔다.
관리과제명 |
‘22년 결과 |
‘23년 결과 |
비고 |
중남미·대양주 국가와 통상협력 강화 및 수출확대 기반 조성 |
다소미흡 |
미흡 |
↓ |
상거래 신뢰성 강화 및 계량산업 경쟁력 확보 지원 |
다소미흡 |
미흡 |
↓ |
국내 기술규제의 전주기적 관리를 통한 규제 합리화 |
다소미흡 |
부진 |
↓↓ |
긴밀한 국내소통을 기반으로 기후환경 에너지 규범 논의 선제 대응 |
- |
미흡 |
신규 |
제조산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산업 혁신인재 양성 |
매우우수 |
다소미흡 |
↓↓↓↓ |
산업융합 촉진을 통한 기술혁신 및 신성장동력 창출 지원 |
우수 |
미흡 |
↓↓↓↓ |
안정적 전력수급체계 구축 |
다소우수 |
미흡 |
↓↓↓ |
CIS지역 국가 통상현안대응 및 국내기업 신흥시장 진출 기반 조성 |
다소우수 |
미흡 |
↓↓↓ |
또한, 보고서 개선 사항에 총 18개 과제를 17개 과제로 잘못 표현하는 등 관리 측면에서도 노력이 보이지 않고 있다.
권향엽 의원은 “부처의 자체평가는 당해연도 핵심 추진사항을 중심으로 주요 정책과제를 수립·평가하여 보다 나은 정책을 수립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라고 하면서, “작년에도 미흡이고 부진인 과제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개선 사항도 구체적인 내용 없이 내용만 나열하고 있어, 자체평가 관리가 매우 부실하다”라고 지적하면서, “2년 연속 성과가 안 좋은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보급 확산에 대해서는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