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노인복지관은 지난 12일 웰다잉 인식을 위한 자아통합 프로그램 ‘아름다운 나를 만납니다’ 수료자 17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종료 후 변화된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본 프로그램은 노년기 발달과업인 자아통합을 올바르게 형성해 노인 우울을 예방하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시킴으로써 노년기를 지혜롭게 지내도록 돕기 위한 교육이다.
‘2022년 전라남도 노인복지관 프로그램’ 공모에서 선정돼 지난 3월 프로그램을 시작해 ▲노년기 발달과업과 자아통합에 대한 이해교육(31회) ▲심리상담사에 의한 개인 상담(35회) ▲스트레스 해소 레크리에이션(30회) ▲생의 한 과정으로서 죽음의 이해를 위한 웰다잉 인식교육(15회) 등을 실시했다.
프로그램 성과로 완료자 모두 개인 심리검사,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개인 자각 성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한 어르신 중 한 분은 “용서에 대한 의미를 배웠고, 상대방을 탓하지 않고 그 말을 선선히 받아들이게 됐다”며, “내가 변하니 상대방도 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태우 노인장애인과장은 “해당 프로그램은 노년기 자아통합의 올바른 형성으로 현재 삶의 만족감을 높이고,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며 남은 생을 행복하게 보내는 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이어 “노년기 정서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내년에도 전라남도 공모사업에 신청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