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조곡동에서는 지난 19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동천교각 및 순천역 주변을 중심으로 노숙인 위험지역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순천경찰서 역전파출소, 예비군 지역동대와 합동으로 1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영하의 한파 속 노숙인에게 시설 이용을 유도하고 한파에 동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했다.
활동 중에 만난 풍덕교 밑 노숙인 배모씨는 노숙생활을 10년 넘게 하고 있어 노숙인 시설 입소를 설득했으나 강하게 거부해 동사 예방을 위한 핫팩 1박스를 전달하고 사회범죄 등 예방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한편, 순천시 조곡동(동장 이선화)은 동장을 중심으로 지난달부터 내년 3월까지 유관기관 간 운영체계를 구축해 노숙인 보호 현장대응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월 2회 노숙인 집중 점검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