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한방ㆍ치과진료ㆍ물리치료 등 읍면 통합 순회진료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읍면 순회진료는 14일 두원면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병ㆍ의원이 없는 12개 면을 매월 4회 이상 순회하며, 읍ㆍ면 보건지소에서 주민 대상으로 진료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민선8기 공영민 군수의 공약사항으로 보건소의 진료기능을 읍면 일선까지 확대해 보건의료의 균형 공급을 통한 의료혜택 불균형을 해소하고 군민건강증진 향상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운영인력은 한의사를 포함해 치과의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인력 25명을 팀당 4명으로 구성해 순환근무 형태로 진료 및 상담, 치매ㆍ우울 선별검사, 보건교육을 실시한다.
순회진료 첫날, 두원면 보건지소에서 치과진료를 받으신 한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 읍내에 있는 치과까지 가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진료반이 직접 와서 틀니 세척과 치아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해주고 건강에 대한 궁금한 점도 상담해주니 좋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내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중심의 보건의료 체계를 갖추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군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진료의료서비스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순회진료는 오는 23일, 풍양면에서 실시되는 어깨동무봉사단활동과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