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농산물 수확기에 홍수출하 예방과 상품성 향상을 위해 과수‧채소 등 원예농산물 재배 농가에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 설치 및 직거래용 농산물 선별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사업비 292백만 원을 투입해 저온저장고 44동과 선별기 16대를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농산물 소형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은 2ha 미만 원예농산물 재배 농가에 9.9㎡(3평) 규모의 소형 저온저장고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산물 수확기 홍수출하 예방과 신선도 유지, 상품성 향상 등 사업효과가 높아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과수농가에 선별기를 보급해 농가들이 철저한 선별을 거쳐 상품성 높은 농산물을 출하하도록 지원해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과 사후관리를 위해 지역 내 소재한 시공업체를 공모해 선정했고, 오는 3월 초 보조사업 대상자를 심의 확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병남 매실원예과장은 “최근 농산물 과잉생산과 가격하락으로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확기에 출하조절과 철저한 선별과정을 거쳐 상품성 높은 농산물을 시장에 출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농가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