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오는 24일까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우울 예방 프로그램 ‘집에서 즐기는 취미! 다육식물 키우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화분을 심고 가꾸는 원예 활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우울감을 예방하고 스스로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노인은 “외출이 여의찮아 답답한 참에 집안에 다육이를 들이니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것 같다”며 “화분 키우는 것에 자신이 없었는데 다육이는 떨어진 잎에서도 뿌리가 자랄 정도로 번식력이 좋으니 잘 자랄 수 있도록 뿌리를 잘 잡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하태우 노인장애인과장은 “다육이는 건조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줄기, 잎 그리고 뿌리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할 수 있는 식물이라 어르신들이 관리하기에 적합하다”며 “식물을 돌보는 과정을 통해 자아존중감 향상과 일상생활의 소소한 기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우울 예방 프로그램 이외에도 ▲인지 활동 프로그램 ▲영양교육 ▲보건교육 ▲건강교육 등 다양한 생활교육을 연중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