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희망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사업’ 운영 도서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서관에서 활동 중인 문화예술 동아리를 지원해 지역주민 누구나 도서관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도서관은 6년째 어린이를 대상으로 동극 공연을 펼치고 있는 ‘떴다! 무지개’ 동아리에 국비 330만원을 투입해 공연 의상, 무대 소품 등을 지원하여 동아리 회원 역량 강화와 더불어 공연의 질을 높을 수 있게 됐다.
‘떴다! 무지개’는 65세 이상 회원들로 구성된 실버 동아리로, 광양노인복지관에서 동화구연자격증반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회원들이 모여 2015년에 결성됐다.
도서관과 보건소, 어린이집 등을 순회하면서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재능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는 희망도서관 동아리로 소속돼 월 1회 정기적으로 동극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 행사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귀한 시간을 선물해왔다.
김현숙 희망도서관 팀장은 “젊은 사람들도 힘든 연극 공연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무대에 오른 어르신들에게 이번 사업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공연이 열릴 예정이니 많이 관람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떴다! 무지개’ 동아리와 함께하는 동극 공연은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