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 어르신 12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1차 가방 만들기 체험 활동을 시작으로 오는 8월 18일까지 ‘요리~ 보고, 또~ 보고’의 자조모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활동 참여 기회가 부족한 어르신들을 요리와 체험 활동을 매개로 세상 밖으로 유도하고 자발적 모임이 되도록 지원함으로써 사회관계망 회복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지난 12일 1차 모임은 광양시 자원봉사 나눔터에서 진행됐으며 ▲자기소개를 통한 상호탐색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가방 만들기(자이언트얀) 체험 활동 ▲활동 작품 감상하며 담소 나누기 ▲다음 만남 일정 안내 순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한동네에 살아도 얼굴 볼 기회가 많이 없어진 요즘, 새 친구도 사귀고 많이 웃는 시간을 보냈다”며 “오늘 만든 가방은 외출용으로 딱이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하태우 노인장애인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위축되기 쉬운 홀몸 어르신들의 외로움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고 열린 마음으로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자조모임은 ▲도자기 만들기 ▲전통 간식 만들기 ▲부채 만들기 ▲천연염색 스카프 만들기 순서로 분야별 지역 전문 강사의 진행을 통한 체험 활동이 진행되며, 매월 연속적 만남이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