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화양면 서연마을에 거주하는 다니엘 로스 부부의 노후 전기시설 교체 자원봉사가 다시 시작됐다.
미국에 살다 2020년 3월 한국에 정착한 다니엘 로스씨는 배우자 서영미씨와 본인들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화양면에 터를 잡고 2년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협의체 위원으로서 다니엘 로스씨는 해안쓰레기 수거와 노후전기시설 공사 등 여러 분야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다니엘 로스씨는 “지금 미국에서 살고 있다면 더 많은 연봉을 받고 높은 직책에 있었겠지만, 남들보다 이른 퇴직 후 베푸는 삶을 살며 어르신들 옆에 앉아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는 영미씨를 보는 것이야말로 나의 진정한 행복”이라면서 “앞으로도 많은 시간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 쓰고 싶다”고 전했다.
김수연 화양면장은 “남다른 희생정신과 헌신으로 묵묵히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다니엘 로스 부부에게 존경을 표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더욱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