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지역 지하수 오염 방지와 청정 지하수 보전을 위해 '지하수 방치공 찾기 운동'을 연중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하수 방치공'이란 관정 개발 과정에서 수량 부족, 수질 불량 등의 사유로 개발 실패 또는 상수도 대체, 소유자 변경 등으로 사용종료 후 적절하게 되메움(원상복구)이 되지 않고 관리 대상에서 누락, 방치된 불용공을 의미한다.
유지관리가 되지 않은 지하수 방치공은 관정 내 관이 부식되거나 관을 통해 지표 오염원이 유입돼 지하수 오염의 주된 원인이 된다.
시는 지하수개발·이용 과정에서 사용 중지된 관정이 원상복구 없이 방치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올해 말까지 지하수 방치공 찾기 운동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지하수 방치공 발견 시 광양시 하수도과 하수관리팀(☎061-797-3469)이나 한국수자원공사 지하수 방치공 신고전화(☎080-654-8080)로 신고하면 된다.
조사를 통해 현장 확인 후 소유주가 분명할 경우 직접 원상복구 하도록 지도하고 소유주가 불분명할 경우 시에서 원상복구 조치할 계획이다.
신흥식 하수도과장은 "청정 지하수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가 꼭 필요하다"며 "지하수 방치공 찾기 운동에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