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가 지역 수산물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한다는 소식이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는 지난 26일 시의회에서 ‘수산 발전 정책연구회 제2차 간담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철민 대표의원을 비롯한 소속 시의원, 시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대학교수 등 10명이 참석해 ‘여수시 수산물 경쟁력 확보방안 연구용역’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용역 과제는 △국내·외 수산물 산업 트렌드 파악 △여수시 수산물 산업 현황과 과제 분석 △경쟁력 있는 여수시 수산물 상품 발굴 등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문영수 전남대학교 교수는 설정된 과제와 함께 “우리 시 수산업의 경제‧고용 파급 효과를 분석하고 기여도를 산출해 수산업의 육성지원 근거를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우성주 한국수산업경영인 여수시연합회 회장은 수산 양식관련 신기술 도입으로 수산업계가 겪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수산물 산업 트렌드는 수산물 가공에 맞춰져있기 때문에 수산물 가공 기계 보조금 등을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김채경 의원은 “수산물 산업의 부문별 장기 비전의 구체성과 미래 지향적 인프라 구축 설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방향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마지막으로 김철민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실질적이고 독자적인 여수시 수산물 가공·유통·마케팅 관련 조례 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밝히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수산 발전 정책연구회는 약 70일 후 도출되는 용역 결과물을 토대로 활용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