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진명숙 의원은 2월 16일 제234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충무공 이순신의 도시 여수’를 온전하고 제대로 알려 후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진 의원은 “임진년 당시 국란 국복의 근거지이지 전쟁 승리의 도시, 이순신의 도시가 바로 우리 고장 여수”라며 “여수시는 이런 역사적 의미를 잘 기억하고 기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례로 고소대에 있는 통제이공수군대첩비(대첩비각)를 들었다. 대첩비각의 최초 설립지는 동령현(지금의 충무동)이나, 일제 강점기 때 제국주의자들에 의해 외부에 반출된 후 고장 선조들이 되찾아 왔다.
돌아온 대첩비각은 강점기 시기 신사터였던 고소대에 옮겨져 있다. 진 의원은 이 과정을 설명하며 “지금이라도 여수시는 대첩비각에 대해 올바른 고증을 실시하여 헐리고 반출된 역사를 기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 방안으로 △임진왜란 승리 기념 건축물 건립 △최초삼도수군통제영 표지석 세우기 운동 동참 △선소테마공원 명칭에 거북선 명칭 추가를 제시했다.
기념 건축물 건립은 “임진왜란 최초 승리와 함께 4차 출동까지 16전 전승을 이룩한 여수의 이순신 함대에 대한 자랑스러운 승리 업적을 세세토록 기리는 기념물이 여수에 꼭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아울러 “최근 민간에서 여수가 최초삼도수군통제영이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한 ‘삼도수군통제영 표지석 세우기 운동’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있다”며 지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시 정부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선소테마공원 명칭에 ‘거북선’이 추가될 수 있도록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진명숙 의원은 “거북선과 이순신을 활용한 문화정책과 관광정책이 지금보다 더 폭넓고 풍부하게 펼쳐져야 한다”며 “호국충절의 도시, 여수가 전국민 전세계에 기억되는 미항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히며 5분 발언의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