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화정면(면장 이상로)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 어느날’이 지역 내 호평을 받으며 섬 어르신들이 고대하는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어느 날’은 ‘그대와 함께하는 어르신의 느긋한 날’의 줄임말로 화정면 어르신의 목욕과 관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면사무소, 화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유)금오관광, (사)탄소중립실천연대, 여수한려새마을금고 5개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적금 마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차례 사업이 완료됐으며, 지난 18일에는 제도에 거주하는 11명의 어르신 사업에 참여했다.
이날 어르신들은 여수 시내 목욕탕 방문하고 맛있는 뷔페식 점심식사 후 여서동 소재 한의원에서 물리치료 및 한방진료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들은 “목욕탕 하나 없는 제도에서 평생을 살아왔는데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니 정말 개운하다”며 “이동이 어려운 섬사람들에게 목욕 관광 봉사는 최고의 복지”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에 (유)금오관광 김영주 대표는 “도서지역 어르신들의 손발이 될 수 있음에 뿌듯하고, 보다 따뜻하고 행복한 화정면이 되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