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돌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주성문)가 지난 18일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를 대상으로 청소 봉사를 실시했다.
대상자는 돌산읍 군내리 남외마을에 거주하며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근로능력이 전혀 없는 기초생활수급자로, 허리 통증이 심해 집을 치우지 못한 채 방 안에서는 지내고 있는 상황이다.
집 마당에는 생활폐기물이 가득하고 화단에서 넘쳐온 나무 및 풀들로 벌레, 지네 심지어 뱀이 출몰하는 등 비위생적이고 위험한 주거환경에서 지내왔다.
이날 활동은 돌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힘을 모아 청소를 진행했으며, 도시관리공단의 암롤박스 지원으로 10t 상당의 쓰레기를 치웠다.
돌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성문 위원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대상자의 사연에 깊이 공감해 봉사에 참여해주신 위원분들께 감사하고 대상자가 쓰레기가 없는 집에서 더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남기복 돌산읍장은 “무더운 날씨에 청소 봉사에 손을 보태주신 돌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다같이 행복한 돌산읍’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