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삼일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 회원과 미용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마을 어르신들의 머리 손질에 나섰다.
봉사자들은 3일 오전 8시 30분부터 삼일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관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미용 봉사를 진행했으며, 더운 날씨에 주민센터를 찾은 어르신 50여 분의 머리를 정성스레 손봐주었다.
서재식 새마을회장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하여 매년 이·미용 봉사를 진행하는데 올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말끔한 모습으로 가족들을 만나실 수 있도록 일찍 봉사를 시작했다”며 “머리를 다듬고 나니 어르신들이 훨씬 젊어 보이고 얼굴도 건강하게 보여 뿌듯하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는 “관내에 미용실이 많지 않다 보니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머리를 다듬는 게 어려웠는데 오랜만에 예쁘게 머리하고 기뻐하는 어르신들을 보니 봉사자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