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금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5~12월 금호동 취약계층 90세대를 대상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생일축하사업’을 추진했다.
‘이웃과 함께하는 생일축하사업’은 지난 4월 지역사회 혁신사업에 공모·선정돼 확보한 사업비 720만 원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수급자, 차상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90세대를 대상으로 대상자 생일에 맞춰 협의체 위원과 동사무소 맞춤형복지팀 직원이 세대를 방문해 생일축하용품을 전달하며 생일 축하 이벤트를 하고 면담을 통해 고충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면담을 통해 파악된 대상자의 고충사항에 따라 밑반찬 후원, 도배 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을 포함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대상자들의 복지서비스 만족도를 높였다.
서순옥 금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대상자 집에 찾아가 생일 축하 행사를 하면 많이 반가워하신다”며, “간혹 눈물을 보이시는 어르신도 있는데, 그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대상자가 어떤 고충이 있는지 파악되고, 애정이 생겨 더 관심을 갖고 싶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금호동장은 “해당 사업은 코로나19와 경제 악화에 따른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고립감,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한 사업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시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고, 이후에도 대상자를 꾸준히 모니터링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