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무장애도시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무장애도시 추진위원회는 올해 8월 「광양시 무장애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공포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해당 조례에 따라 지난 12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은 12명으로 주순선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시의원, 공대·사회복지학과 교수, 어린이·노인·장애인 시설장으로 구성했다.
이번 회의는 무장애도시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무장애도시 2022년 추진실적과 2023년 시행계획 관련사항을 심사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무장애도시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는 정병관 전남사회복지사협회장이 선출됐다.
2022년은 무장애도시 조성 원년으로 광양시 무장애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3개 분야 19개 추진과제를 마련하는 한편 전담반을 구성해 유기적 협력을 강화했다.
주요 추진실적은 다음과 같다.
광양시 |
△무장애공원(서산어울길) 조성사업: 2020~2025년 총사업비 51억 원 투입해 조성 중 △중마장애인복지관 뒤 눈소공원에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 △무장애거리 조성 위해 가로수 뿌리 돌출 보도 정비: 광양읍, 중마동 일원의 150주 개선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택시 11대 추가 운행(총 20대 운행) |
장애인복지관 (2개소) |
△진입·경사로 12곳 설치 완료 △무장애지도(약국편) 3,000부 제작 배포 △도서관 모니터링, 장애인식 개선교육, 캠페인 등 추진 |
시는 2023년을 광양시 무장애 도시조성 진입해(年)로 정하고 무장애도시 선포를 추진하며 5년마다 추진하는 법정조사인 편의시설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무장애도시 조성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시설·단체와 연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무장애도시 조성 정착에 힘쓸 예정이다.
무장애도시 조성사업은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 등의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고,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별 시설물과 도시 기반에 장애 없는 생활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병관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위원회에서 참석위원들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한 의견을 아끼지 않았다.
강금호 경제복지국장은 “현장에서 종사하는 관계자분들께 상시로 의견을 요청하고 관련 부서는 의견을 적극 검토해 구체화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