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광영동청년회(회장 백영배)는 19일(일) 회원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집가는 날’ 미용실과 협력해 홀몸 노인 26명에게 새봄맞이 염색해주기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은 광영동청년회에서 매화가 만개하는 봄을 맞아 노인의 청춘을 되찾고 화사한 하루를 선물하고자 마련했으며,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은 염색을 보조하고 염색 후 머리를 감겨드리는 등 일일 손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백영배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3년 동안 지역주민을 대면하는 봉사 활동을 하지 못했다”며 “34대 회장으로 지역에 봉사하는 청년회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염색지원을 시점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미의 광영동장은 “흰머리 염색은 수시로 해야 하고 어르신 스스로 하기 힘들어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다”며 “봄을 맞아 휴일도 반납하고 어르신들에게 일일 가족이 되어 준 청년회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광영동청년회는 지난 7일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50만원을 기탁한 바 있으며, 앞으로 어르신 대상 짜장면 day(4월 8일), 제51회 어버이날 기념 경로위안잔치(4월 29일)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